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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4. 22:40

하루를 반문하다. 행복/나의 생각2011. 10. 24. 22:40

개발자라면, 나이가 차고 직급이 올라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듣는 말이 있다.
관리하실 건가요? 개발 하실 건가요?

단지 돈만을 벌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또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별고 고민하지 않고 이야기 할 것이다.

최근의 스티브 잡스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 저러한 생각들을 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있은 이땅에 인류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남기는 것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일을 할 것인가?
혹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일을 하고 있는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하루를 반문한다.

"단지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애정을 갖고,
 쏟고, 붇고, 힘쓰고
싶을 뿐이다." 
:
Posted by 행복상자
2010. 10. 31. 20:32

벌써 1년이 지났다. 앞으로는... 행복/나의 생각2010. 10. 31. 20:32

시간이 정말 유수와 같이 빠르다.

내가 나의 Blog에 글을 마지막으로 쓰고 난지 정확하게 365 + 10일이 되었다.
지난 1년전 10월 20일에 마지막 글을 적고나서, 1년간 거의 찾지도 않고 방치하다시피 내 버려 두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사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Twitter를 사용하면서,
 
- 장시간 글을 쓰는 것이 무척 어려워졌고,
- 개일적으로는 조직이 변경되고, 업무가 바뀌었었는데, 너무 열심히 몰입했던 것도 있다.
- 그러나, 사실은 내안에 배우려는 마음과 공부할 여유가 적고, 
-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어느날인가,  약 1~2달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회사의 신입사원이 열심히 검색하며, 자료를 찾고 Study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 지나치다 보니, 많이 낯이 익은 페이지가 눈에 들어왔다. Spring Framework에 대한 자료를 찾다가 보니 내가 글을 썼던 Blog에 들어온 것이었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내가 공부하던 글을 찾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지난 1년간을 전혀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고, 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채워줄 수 없다는 여지것 한번도 느끼지 못한 책임감과 오래전 글 쓰기를 멈추었건만 아직도 찾아서 오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간만에 Blog에 다시 접속해서 history log를 보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 아직도 찾아 오고 있었다. (생각보다.. 사실 많지 않다.)

사실, 내가 Blog에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공부하고 느끼는 것을 그냥 자유롭게 나를 위해서 정리하고 이를 Blog에 올릴 뿐이다. 그래서 논쟁의 대상이 되는 글들은 그냥 삼가하고, 다만 기술적인 내용과 신변 잡기스러운 글들을 쓸 뿐이고, 글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로 인한 부담감을 가지면서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근 1년도안 정말 이전과 다른 커다란 시스템을 만들면서, 수 차례 중국을 넘나들고, 여러가지를 배워왔다.
배움은 정말 끝이 없고, 아직도 다른 분야에 대한 더 많은 배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다시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 일민이(Toby)가 책을 한권 썼다. "토비의 스프링 3"라는 제목으로 책은 냈는데, 아직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곧 들여다 볼 예정이다. 

1년전에 내가 만들었던 Framework는 Spring Framework 2.5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현재 내가 있는 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도 Spring 2.5로 되어 있는데, 새로운 것이 많은 것들이 개선되어져서 좋아 보이지만, 이를 섣부르게 결정할 수 없는 이유들이 많아서, 현재는 그대로 두고 있는 상황인데, 이제 슬슬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서 공부하고 결정을 할 부분들을 정리해야겠다.

그리고, 최근에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Hbase 기반의 시스템과 분산 파일 시스템이다. 일단 하둡과 카산드라 그리고 MongoDB등을 조사하고 팀내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항상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

"개발자는 자신이 짠 코드로 말하고, 
아키텍트는 그 구조의 간결함으로 말한다."

이는 아직까지 변하지 않는 나의 희망이다.

:
Posted by 행복상자
작년말 올해초에 걸쳐서, 여러 인터넷 매체와 블로그들을 통해서 "웹 브라우져 시장의 뜨거운 경쟁"에 대해서 이야기되고 논의되어 왔다.

이와 더블어 한국에서는 절대로 빼어 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Active X의 지원"에 대한 이야기이다. 웹 표준은 계속해서 발전 또는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의 브라우져가 동일한 결과들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여기서 내가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완벽한 호환성을 제공할수 없기 때문이다. 어떠한 이유에서 인지, 기존에 제공되었던 기능들이 사라지거나 제거 되고 있다.)

10년전에도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Microsoft의 IE와 Netscape의 Nevigator 브라우져의 싸움이었다. 이당시에는 브라우져가 지원하려는 기능들이 지금의 것보다 제한되어 있고, 지금만큼 네트워크 망이 안정적이고, 빠르게 구성되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표준화된 스펙을 따르기 보다는, 조금도 많은 기능들을 추가하고 좀더 빠르게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가 경쟁의 주요 포인트 였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의 모든 역량을 브라우져 개발에 집중하였었고, 브라우져의 기능적인면과 속도의 향상적인 측면에서 넷스케이프를 압도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두 회사의 기술적인 차이는 늦게 웹부라우져 시장에 진입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주도면밀한 기능의 추가와 전략들을 선보였다. 이중에도 HTML4를 IE4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었고, 웹 브라우져를 ActiveX 컨트롤(OLE)의 컨테이너로 사용하는 것이 두번째로 인상적인 것이었다. 세번째는 브라우져와 OS가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분리할 수 없다는 것으로, 지금도 나는 믿지 않고 있지만, 같은 시스템의 리소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에 벌어지기 시작한 기술적인 변화와 차이들은 두 브라우져의 간극을 더 크게 벌리기 시작하였다. (이 외에도 제품의 시장성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가 길어져서 논하지 않으련다. 당시만 해도 넷스케이프는 돈을 받고 파는 제품이었다.)
왜냐하면, 이때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표준화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기능들을 쉽게 개발해서 제공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환경으로 적응하는 단계였기에, 기존에 PC 애플리케이션 만큼의 기능들을 웹에서 구현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 (제한된 네트워크 속도와 사용성 측면에서 웹이 독립 애플리케에션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았다.)

일례로, 1998년경에 PC통신 서비스를 웹 기반의 서비스로 만들 회사들이 있다. LG에서 만든 채널아이와 SK에서 만든 넷츠고 라는 회사였는데, 이 회사들은 웹 기반이라고 하지만, 내부는 PC 애플리케이션에서만 볼수 있는 "데이타 그리드"를 사용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아마도 그때 이들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사용자들은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웹 브라우져 시장에서의 경쟁은 Firefox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irefox는 첫 번째 버전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몇가지 눈에 띄는 개선 사항들 때문이다.
기존 넷스케이프코드의 속도는 항상 관심사하이었지만 관심 밖이었다. 너무 브라우징 속도가 늦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변경한다는 것이 쉽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가감히 버리고 새로 브라우징 엔진을 제작한 것이 Firefox였고, 이 결정은 성공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고, Addon 애플리케이션의 지원이 또한 이전과 차별화된 개선 사항이다.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만들어진, 질 좋은 Application들을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Echo System을 갖추어 놓았다는 것이 사용자와 개발자들을 머무르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도록 만든다. 

Apple의 사파리 브라우져 역시 빠른 브라우징 속도와 사용자 경험을 무기로 내세워서 조금씩 사용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고 쓰이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속도를 내면서 버전업을 하고 있는 구글 크롬 브라우져 역시 애플과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지요.

중요한 점은 이들 새로운 브라우져들이 특징으로 HTML5를 지원하려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새로운 웹 표준을 지원하기 원한다면, HTML5의 지원이 선행되어져야 하는데, 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호환성을 보장 받지 못한다는 의미가 될수도 있다. 앞서도 이야기 되었지만, 기존에 지원되던 기능들이 여러 이유들로 인해서 삭제되고,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좀더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능들도 같이 새로 들어 가기 때문에 좀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도 있다.
아래 링크를 보면, HTML5의 신규 기능들을 볼 수 있다.
속도와 새로운 기능들로 무장한 새로운 브라우져들이 우리 앞에 나타났고, 현재 유럽에서는 IE의 시장 점유율이 40%대로 떨어졌다고 한다. 여기에는 많은 브라우져들의 노력이 있지만, IE에 대한 MS의 지속적인 지원들이 없었던 것에도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우리가 잘아는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 처럼 말이다.

아래의 이미지는 온전한 HTML5를 지원하는 브라우져를 만날 시점들을 브라우져의 버전별로 정리한 표이다. (참조: http://www.hagenburger.net/2009/05/4-useful-html5-browser-support-overviews

 
위 내용으로 보면 IE는 9.(2010년경)에서나 겨우 만나 볼 수가 있을 것이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것은 준비가 안된 상태임).

최근 브라우져 시장은 여러 브라우져들을 출중한 기능들로 인해서, 굉장히 복잡하고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덕을 보는 사람들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인데,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쉽게 접할수 있고, 이로 인한 즐거움은 역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브라우져 개발사는 개발사대로 열심 있어야 하지만, 개발자들은 개발자 나름대로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 변경되고 바뀌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원하는 서비스를 잘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MS의 최근 고민은 ActiveX를 죽이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MS는 IE6 버전을 죽이기(?)위에서 애를 쓰고 있다, 최근 10년간 표준 처럼 사용되었던 IE는 근 1~2년 사이에서 3개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해서 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결국은 유지보수와 호환성 그리고 보안성의 이슈가 나오기 마련인데, IE6를 현재까지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portal=001_00001&id=200909100186)

새로운 기능을 탐재한 브라우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개발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들 브라우져들 모두를 지원하기 위해서 좀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간다고 투덜거릴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새로운 게임의 법칙이 만들어 지거나, 온전한 표준화가 진행되어져야만 브라우져를 만드는 개발사들과 이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개발자와 이를 즐기는 고객들이 행복해 질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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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
트위터를 시작한지, 약 2달정도 된것 같다. 남들이 좋다니까, 남들이 하라고 해서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서 여러가지 변화들이 생긴것 같다.

140글자라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글을 남길수 있기에, 글을 쓰는데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게 되었다.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거나 이야기 하기 위해서 워밍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자유롭게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을 주제와는 상관없이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글을 쓸 수 있어서 좋다. 나를 꾸밀 필요도 없고, 나를 포장할 필요도 없다. 내가 알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고, 듣고 싶은 아니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블로그에 딸리는 댓글 보다는 상당히 예의 바르고, 남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이 없어서 좋다. (뭐 필요하면 바로 Following을 취소하면 되니까, 그냥 쉽다.)

다른 사람들이 새벽녁에 일어나서, 이러 저러한 이야기로 떠드는 것을 보면, 참 흥미롭기도 하고, 정겹기도 하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에, 서로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나도 이야기 하게 되는데, 싫지는 않다. 물론 내 성격상, 아는 사람들에게만 이야기를 한다.

트위터를 하면서, 안좋아진 것은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아니 전혀 들어가 보지도 않는다. 지난 1달동안 절필(?) 된 채로 방치아닌 방치가 되어 버렸다. 뭐 이러저러한 이유들이 있지만, 반드시 좋은 현상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른 트위터에 중독아닌 중독으로 인해서 벌어진 현상이므로 전적으로 트위터의 책임(?)이다.

세상에는 많은 문명의 이기들이 있지만, 한 시대 또는 짧은 시간동안 사람사는 일에 영향을 주다가 다른 문명의 이기들이 나타나면, 사라지기도 한다. Twitter는 분명 새로운 문명의 이기이다. 이것이 어떤식으로 우리의 삶을 다채롭고 윤택하게 할지, 아니면 단지 사람들을 중독과 유행에 빠지게 만드는 일시적인 흐름의 단편으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최소한 이것은 즐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소식이나 기사들을 쉴틈없이 뿌려지기도 하지만, 능동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기에, 삶이 조금 더 쉬워졌다고 할수 있겠냐마는, 결국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다. 싫으면 과감하게 Blocking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찬진님이 올리는 글을 귀를 쫑긋 세우고 기울이고 있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주기를 바라면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나요? 쌓아둔 실탄들이 녹이 쓸고 있답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면 기분이 좋고 즐겁다. 길지 않은 글들이 지루함보다 많은 정보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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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