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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왜 공짜로 프로그램을 공개할까?

며칠전, 5월 1일자 신문 기사에서, 2006년도 기업들의 브랜드 순위를 보았다.
전년도 까지만 해도 "마이크로 소프트"사(이하 MS사)가 1위였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아무도 이렇게 빨리 구글이 MS를 제칠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을 것이다.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그러나 구글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순이익 면에서는 MS에 미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구글은 전년도에  비해 77%나 성장한 664억 3400만 달러로 549억 5100만 달라의 MS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분명 그 이면에는 사람들을 움직인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구글은 검색엔진과 인터넷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구글의 지난해 순이익은 10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MS나 국내 삼성전자의 순이익과는 아직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제한된 수입원만으로 이정도의 이익을 낼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것은 2006년 12월 31일자 기준으로 구글의 직원이 10640명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2004년에는 약 1000~2000명 밖에 안되었다. 작은 회사라고만 생각할 때가 있었다.


단기간에 구글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네트워크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디지탈의 힘이다.
구글은 검색엔진 이외에도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나누어 주고 있다.
예전에 닷컴바람이 한창일때(1999년~2000년초), 많은 인터넷 전도사들은 떠들어 댄 것은 디지털 기술들로 인해, 제로에 가까은 비용을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이야기들 했었다. 최초로 개발할 때의 비용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또는 디지털 데이터를 복제함으로 이후의 생산비는 제로에 수렴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가 있었다. (닷컴의 거품이 꺼지면서, 비용 지불과 굴뚝 기업의 중요성을 되 돌아봄)  
다시 되돌아가서, 구글은 왜 돈이 되지 않는 것에 많은 투자를 할까? 구글 맵과 Gmail 또는 여러가지 Application(스프레드 시트와 워드)들을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하고 그냥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을까?  물론 당장의 이익은 아니고 미래를 보는 투자라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구글은 당장의 이익 이상을 보고 있다.

기업들은  자신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TV 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미디어를 통해, 기업과 상품을 홍보하고 이미지를 인지케 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많은 비용을 투자 한다. 이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작업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그 효과는 들이는 비용과 노력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글은 자신들이 배포하는 무료툴과 Application을 통해서, 그 이상의 마케팅 비용과 홍보 효과를 얻어내고 있다. 이에 대한 생산 비용은 사람들이 사용하면 할수록  0에 수렴한다.(물론, 생산비용보다 관리비용은 늘어난다.)
그들이 얻고 있는 것은 홍보을 위해서 얻는 몇천억 이상의 가치를 실제로 얻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상품을 팔아서 얻는 이익보다 크다. 수천억을 들어 홍보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라. 삼성전자는 첼시의 스폰서가 되는 조건으로 2010년까지 연간 200억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브랜트 가치는 44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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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상자